르세라핌, '우아한 백조의 록·힙합 발길질'…'EASY' 샘플러 공개

사진=쏘스뮤직 제공
사진=쏘스뮤직 제공

르세라핌이 록·힙합의 거친 발걸음과 우아한 분위기를 오가는 샘플러와 함께, 자신들의 컴백메시지를 강렬하게 예고했다.

7일 쏘스뮤직은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르세라핌 미니 3집 'EASY'의 트랙샘플러를 공개했다.



수록 5트랙에 맞춰 잇따라 공개된 샘플러는 거친 맛부터 감성적인 모습까지 '당당함' 이면의 내면고백이라는 앨범테마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하드록 사운드와 맞물린 “I'll keep on believing that there's beauty in ugly”(추악함 속에도 아름다움이 있다는 걸 믿을 거야)라는 구절을 띄운 그래픽 포인트 배경의 첫 샘플러부터 투스젬, 피어싱, 헤드셋 등 힙합스타일링을 갖춘 인물의 여유로운 분위기와 함께 “If it's hard then I make it easy. Yeah, I really make it look easy”(어렵다면 내가 쉽게 만들어. 그래, 나는 확실히 쉬워 보이게 만들거든)라는 구절을 보여주는 두 번째 샘플러까지 거친 듯 당당한 분위기가 우선 눈길을 끈다.

또 우아한 백조의 모습 아래로 무수한 발길질이 이어지는 모습의 세 번째 영상을 필두로 원색의 기하학 무늬가 어우러진 배경을 두고 그루브한 사운드와 함께 “Just one word I know the rest. I see through and break through”(나는 하나를 보면 열을 알아. 무엇이든 간파하고 돌파해)라는 문구가 흐르는 네 번째 영상, “We got so much love”(우리는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어)라는 말을 강조한 따뜻한 느낌의 다섯 번째 영상까지 독특하면서도 감성적인 면모들 또한 돋보인다.

이는 '자기확신, 당당함' 등을 앞세운 르세라핌 본연의 모습과 감성적인 내면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EASY' 앨범과 이를 표현할 멤버들의 새로운 매력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르세라핌은 오는 19일 미니 3집 'EASY'를 발표, 앨범발매 당일 밤 8시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의 쇼케이스와 함께 컴백행보를 시작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