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이엔지, 수돗물 오염물질 3중 여과 시스템 '필트리오' 개발·시판

광주 광산구 평동공단에 위치한 대호이엔지의 공장 내부 모습.
광주 광산구 평동공단에 위치한 대호이엔지의 공장 내부 모습.

광주지역 강소기업인 대호이엔지(대표 박석희)는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수돗물의 오염물질을 3중 시스템으로 여과하는 '필트리오(FILTRIO)'를 개발해 시판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필트리오는 필트(Filt·여과)와 트리오(Trio·3인조)의 합성어로 3중 필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필트리오 여과기의 가장 큰 장점은 물성의 변화를 이용한 미네랄 자화수 생성과 산화 억제 작용, 살균력 강화 효능이 있다는 것이다. 해로운 유해 성분과 다양한 박테리아균을 흡수해 4대 유효 미네랄 및 다량의 무기질 이온을 물속에서 용출하는 '토르마린볼 기능'과 수돗물 속 잔류 염소 제거 기능, 원적외선 방사에 의한 피부 미용 효과, 혈액 순환 완화 및 신진대사 촉진, 모공 속 노폐물 촉진에도 도움을 주는 '일라이트볼 기능'을 갖고 있다.

대호이엔지는 수도여과기 제조 과정에서 제품 전체에 스테인리스 자재를 사용하고 100% 자동화 용접 공정, 수압측정기 설비, 꼼꼼한 품질 선별 과정 등을 거쳤다. 필터 미국 NSF 인증을 획득하고 특허도 취득했다.

이 회사는 샤워기나 세면대, 싱크대 등 가정용 5인치와 가정 및 계량기까지 사용이 가능한 10인치, 물을 많이 사용하는 업소용인 20인치 등 3가지 종류를 생산한다. 국내 다른 계량기 전용 업체보다 품질과 가격 등 경쟁력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했다.

박석희 대표는 “'세상을 정화하는 힘'이라는 슬로건으로 3중 여과 시스템을 갖춘 수도여과기를 개발해 특허청 출원을 거쳐 양산 체제에 들어갔다”며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국내외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가격 경쟁력 면에서도 최고임을 자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호이엔지는 2012년 광주시 광산구 평동공단에 설립된 회사로 발트인 냉장고 도어 용접 타입, 미국 수출용 가스레인지 쿡탐, 철도 차량용 에어컨 프레임, 미세먼지 흡착기 등을 만드는 전문 제조기업이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