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M포럼' 회원사 합류…글로벌 AI 협력 강화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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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통신·기술기업 국제 연합체 'TM포럼'에 공식 회원사로 참여한다.

TM포럼은 전세계 통신사와 장비제조사 900여곳이 참여한 산업협력체다. 새로운 트렌드와 신기술을 검증하고 사업 사례를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SKT는 포럼 참여를 통해 글로벌 인공지능(AI)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기술 표준 및 사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TM포럼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오픈 디지털 아키텍처'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TM포럼 회원사의 AI 학습 콘텐츠는 물론, 사업 성공사례와 서비스 및 기술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글로벌 AI 파트너십'도 운영한다.

앞서 SKT는 지난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TM포럼 콘퍼런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월드'(DTW)에서 유·무선 인프라와 미래성장동력 등 생태계 전반에 가치를 부여하는 'AI 컴퍼니' 비전을 공개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도이치텔레콤, 이앤(e&), 싱텔 등과 구성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에서 통신사 특화 대형 언어모델(LLM)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테크 사업부장은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와 TM 포럼 회원사들과 함께 신뢰할 수 있는 통신 인프라 구축은 물론, 고객 편의성 제고, 해외 성공 사례 발굴 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