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원, 뭉쳐야 효과 있다” 대구경북 산·학·연·관 13곳 '원팀' 구성해 '기술혁신 역량강화 협업사업' 추진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기술혁신과 사업화 역량강화를 위해 지역 산·학·연·관이 '원팀'으로 힘을 모은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최근 지역 혁신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 기술혁신 역량강화 협업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산·학·연·관 혁신체계에는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학, 전문기관, 협회·단체 등 총 13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우선 인증·시험분야에 관심 있는 중소기업과 창업기업 등을 대상으로 매월 상설 교육과정을 개설, 실무에서부터 노하우·멘토링까지 전주기로 기술혁신과 사업화 역량을 강화하는 인증·시험 실무 멘토링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대경중기청이 개최한 제1차 기술혁신 협업기관 네트워킹 데이.
대경중기청이 개최한 제1차 기술혁신 협업기관 네트워킹 데이.

또 인증 규격이나 시험방법 등이 없거나 몰라서 애로를 겪는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상시 맞춤형 전문가 매칭·현장 지도로 사업화를 촉진하는 '창업기업 인증·시험 애로 현장 닥터를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 혁신기관, 인증·시험 전문기관, 협회·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역량을 결집해 지원정보공유, 정책과제와 현장 애로 발굴·논의를 위해 격월로 '기술혁신 협업기관 네트워킹 데이'를 열기로 했다.

'기술혁신 역량강화 협업사업' 추진계획
'기술혁신 역량강화 협업사업' 추진계획

또 협업 기관들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들을 활용, 연계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중소기업이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게시·메일링 서비스, SNS 공지, 정보지 제공 등 공동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중기청은 지난해에도 협업기관들과 R&D교육, 인증·시험 애로 컨설팅, 혁신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500개 이상 업체가 참여했고 150여개 업체가 컨설팅과 현장지도 지원을 받았다. 올해는 기술혁신 역량강화 협업사업이 현장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지역 중소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기술혁신 역량강화 협업사업 참여기관
기술혁신 역량강화 협업사업 참여기관

한편, 대구경북중기청은 이와관련 최근 13개 혁신기관 실무책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제1차 기술혁신 협업기관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