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이차전지 등 500억 지역신산업 육성 자금 신설…14~20일 신청·접수

전북특별자치도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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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는 14일부터 지역신산업 육성·지원자금 신청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지역신산업 육성지원자금은 도내 성장가능성과 경쟁력이 높은 지역 신산업 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마련했다.

올해 지원규모는 총 500억원으로 분기별로 나눠 접수할 예정이다. 1분기 지원규모는 200억원으로 융자 지원 한도는 기업당 시설투자금 10억원(3년 거치, 5년 상환)까지 가능하며, 금리는 5%로 도에서 2.18%를 지원하고 기업에서 2.82%를 자부담한다.

신청대상은 이차전지, 레드바이오, 미래모빌리티, 방위산업, 로봇, 지식산업 및 영상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전북특별자치도 또는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지원 계획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금의 신청은 14~20일까지 오전 9시~오후 4시까지 '전북특별자치도 중소기업육성자금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며, 현장접수는 않는다.

온라인 신청은 홈페이지에 가입된 회원만 가능하니 자금 접수를 희망하는 기업은 사전에 회원가입을 완료해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희옥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애로해소지원단장은 “지속적인 경기둔화 등 복합위기 상황으로 자금 유동에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들이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통해 금융 부담이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신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발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