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엔 수스코리아, 반려동물 SNS로 청정 온라인 문화 캠페인 진행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 기업 비투엔이 미국 반려동물 서비스 기업 수스랩(XOOX LAB Inc)과 건전한 온라인 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아이들이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는 무공해 플랫폼을 제공하자는 취지다.

비투엔은 자회사인 수스코리아(XOOX Korea)를 통해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청정 온라인 문화 정착 '펫츠 앤 키즈(Pets & Kids) 챌린지'를 다음달 중순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사람과 동물들이 함께 하는 다양한 영상을 '수스(XOOX)' 애플리케이션(앱)에 올려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팬데믹 이후 어린이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무분별한 유해 콘텐츠에 노출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사용을 제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건전한 SNS 플랫폼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수스는 지난해 11월 11일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 광고와 함께 시작한 숏폼 콘텐츠 챌린지 기반 반려동물 전용 SNS다. 반려동물 계정으로 운용되는 플랫폼으로 반려동물 주인은 펫틀러(관리인)로 불린다. 회사 측은 계정 주체를 반려동물로 설정한 세계 최초 반려동물 SNS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서비스 개시와 함께 뉴욕 타임스퀘어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퍼스트 독이었던 '보(Bo)'를 아바타로 재탄생 시킨 영상과 스페이스X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에게 스타쉽에 반려동물도 데려가 달라는 메시지를 띄워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수스 플랫폼은 반려동물이 주인공인 만큼 인위적이고 가식적인 유해 콘텐츠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음달 진행되는 챌린지에서는 버려진 반려동물 구호와 유기 동물 입양을 위한 챌린지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박유택 수스코리아 마케팅 이사는 “아이들이 마음 놓고 놀 수 있는 순도 100%의 안전한 SNS 놀이터를 마련하는 것이 회사 설립의 중요한 이유 중 하나”라며 “이미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온라인 유해 플랫폼 접속을 막을 수 없다면 안전이 보장된 공간을 만들어 놀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투엔은 자회사 수스코리아(XOOX Korea) 로고
비투엔은 자회사 수스코리아(XOOX Korea) 로고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