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배달 대행 플랫폼 '바로고'와 손잡고 U+알뜰폰 공용 유심 '원칩'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2시간 내 배송해주는 '지금배송' 서비스를 론칭했다. 빠른 유심 배송을 통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알뜰폰 이용 경험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 지금배송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알뜰폰 사업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원칩을 구매한 고객에게 2시간 내로 즉시 배송해준다.
고객은 온라인으로 유심을 구매하고 원하는 배송지에서 2시간 내로 원칩을 수령한 후 셀프개통 서비스를 통해 개통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고객센터에 전화하는 과정 없이 5분 만에 개통할 수 있다.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이용 가능하다.
지난해 LG유플러스 원칩 판매량은 28만건에 이른다. 9만5000건을 기록한 2022년보다 약 3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원칩 구매고객의 82%인 23만건이 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구매였다. 즉시 이용을 원하는 고객 요구를 고려해 2시간 이내 배송 서비스를 마련했다.
지금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뜰폰 사업자는 인스코비 등 7곳이다. 이달 말까지 12곳으로 확대 예정이다. 향후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몰인 '유플러스닷컴'과 통신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으로 서비스 제공 플랫폼을 확대하고, 배송 지역 또한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에서 전국 범위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U+알뜰폰 요금제 개통 편의성을 높이고 중소 사업자와 실질적인 상생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금배송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U+알뜰폰 요금제 이용시 경험할 수 있는 약간의 불편함도 간과하지 않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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