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기술원(원장 신용진)은 광융합기술 현황과 전망을 종합적으로 수록한 '광융합기술 연감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감은 광융합기술의 발전 경로와 잠재력을 조명하며, 해당 분야의 전문가 및 관련 산업 종사자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했다.
연감에는 △광융합기술의 개요와 육성현황 △광융합기술 정책 및 시장 동향 △광융합기술 연구현황 △광융합기술 중장기 연구·개발(R&D) 로드맵 △사회·기술 메가 트렌드 △광융합기술 이머징 연구테마 등 광융합기술과 관련한 다양한 내용을 수록했다.
연감에 따르면 광융합기술은 광과 다른 분야의 기술을 융합,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거나 성능을 고도화하는 미래 신산업의 핵심기술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미국·중국은 국가 안보적 관점에서 반도체, 양자, 센서, 통신, 실감기술 등 광융합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고 제조업 강국 실현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국가제조혁신센터를 설립했다. 유럽연합(EU)은 미래산업을 주도할 핵심기술 중 하나로 광융합기술을 구체적으로 강조하고 광융합시장 주도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2023 국제광공학회(SPIE) 포토닉스 웨스트'는 자료에서 글로벌 광융합시장(광융합제품 및 서비스 시장 포함)은 2022년 기준 10조 달러에 이르며, 이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12%에 달할 정도로 파급력이 매우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연감은 광융합기술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광융합 기술개발과 투자방향을 제시한 광융합기술 중장기 R&D로드맵(~2027)과 사회·기술적 메가 트렌드 등을 감안한 광융합 이머징 연구테마도 수록했다.
우주항공과 도심교통항공(UAM)분야를 광융합 이머징 연구테마로 선정, 해당분야의 정책·시장·특허·기술 분석과 전문가 등을 통해 도출된 유망기술을 제시했다.
신용진 원장은 “광융합기술 연감은 정책입안자, 과학기술 전문가, 기업 임직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도 광융합기술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발간했다”며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 국내 유일의 광융합기술 전문연구소로 광융합기술개발 거점기능을 수행하는 소임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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