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광역급행버스를 직접 탑승하고 좌석 예약 시스템을 점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오전 강 위원장은 출근시간에 M4102번 광역급행버스를 좌석예약 어플리케이션(MiRi)을 통해 직접 예약해 성남시 서현역에서 탑승하면서 장거리 출퇴근 시민의 애로를 확인하고 좌석예약 시스템을 점검했다.
좌석예약제는 사전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원하는 시간 및 정류장을 선택해 광역버스를 예약하고 동일한 승차요금을 지불해 대기없이 탑승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작년 5월 확대시행 이후 현재 46개 노선의 107회 운행 차량에서 좌석예약제를 운용하고 있다. 작년 연말에 시행된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용자의 64.7%가 만족하고 있으며 이용자 대다수(76.6%)가 대상 노선의 확대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 위원장은 광역버스 탑승 후 이어진 점검회의에서 경기도와 시스템 운영사, 운송사업자 등과 함께 좌석예약제 운영현황과 향후 확대 및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국토부는 세부논의를 거쳐 약 20개 노선에 대한 확대 적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달 내 최종 노선을 발표할 계획이다.
강 위원장은 “좌석예약제는 때로 춥거나 무더운 정류장에서의 기약없는 대기를 해소하고 출퇴근 일정을 예측할 수 있게 도와주는 편리한 시스템”이라며 “이용 시민의 요청대로 적용대상 노선을 확대하고 편의성을 더욱 확보해 더 많은 이용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개선시키겠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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