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국토교통 개혁 테스크포스(TF)'를 장관급 조직으로 격상하고 개혁 의지를 다졌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 오전 '국토교통 개혁 TF' 킥오프 회의를 주재하고 운영방향과 정책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국토교통 개혁 TF는 이날 회의를 통해 박상우 장관과 민간 외부위원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체계로 격상하고 장관이 직접 개혁 TF를 챙기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당초 TF는 기획조정실장을 팀장으로 국장, 과장, 젊은 실무자와 장관 정책보좌관, 청년정책보좌역 등으로 구성됐다.
박 장관은 회의를 시작하며 “국토교통부의 정책은 국민 생활과 국가 경제에 매우 밀접하다는 것을 명심하고 국토교통부가 정부의 개혁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면서 “국토교통 개혁 TF를 통해 국토교통 정책과 집행의 품질을 한 단계 높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토교통부 정책 방향과 지향점, 외부 시각을 통해 바라본 객관적 정책 평가 등 자문단으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개혁 TF 킥오프 회의에서 국토교통부는 정책 추진과정에서 주안점을 두고자 하는 3가지 의제를 선정했다.
우선 국민과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국토교통 정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며 끝으로 미래 변화를 속도감 있게 주도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국민은 행동하는 정부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개혁 TF가 중심이 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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