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통신, 456억원 규모 '교육행정 데이터 통합관리' 구축 사업 수주

교육행정데이터통합관리시스템 목표 개념도.
교육행정데이터통합관리시스템 목표 개념도.

쌍용정보통신이 456억원 규모의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교육행정데이터통합관리시스템 물적기반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나이스, 시도교육청공통시스템, K-에듀파인과 내부연계를 시키고, 행안부 등 외부 행정기관, 교육통계자료생산기관 등 외부 시스템과도 연계해 '교육 데이터 유통 플랫폼'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교육행정데이터 생태계 구축이 목표다.

이를 위해 17개 시도 교육청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서버, 스토리지, 백업장치, 클라우드 기반 확장 등 물적 기반을 구축한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인프라를 구축해 데이터 활용, 자료집계 서비스 등 주요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사용하고, 자연재해 등 재난시에도 정보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현재 나이스(교무·학사), K-에듀파인(행정·재정), 교육정보통계(EDS) 등 정보시스템은 개별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어 교육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교육행정데이터통합관리시스템은 EDS의 발전된 형태다. EDS는 데이터 원천에서 추출된 데이터를 조회하고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준전문가 수준의 IT 능력이 있어야 이용할 수 있다. 교육행정데이터통합관리 시스템은 교육 현장에서 누구나 손쉽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EDS는 데이터 시각화에서도 기초적인 수준에 머물러있었으나 이번 사업으로 고급화된 시각화 도구까지 확장된다.

이처럼 교육행정 분야에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활용 체계를 갖춰 데이터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시도교육청의 공공데이터 품질을 관리하고, 데이터 표준화로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시도교육청간 데이터 칸막이를 없애 협업기반으로 교육 정책을 세우거나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교육 분야에서 공공기관 데이터를 연계, 개방해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데이터기반 행정 체계를 갖출 수 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관계자는 “법을 준수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많은 교육·행정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며 “기존 EDS 보다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해 교육 현장에서 당장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