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MI, 지난해 '1인 2사 멘토링' 중소기업 137곳…중기 기술경쟁력 높이는 효과 커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KOTMI·원장 성하경)이 지난해 1인 2사 전담 멘토링 결과, 총 137개 기업이 참여해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15일 밝혔다.

1인 2사 멘토링 137곳을 업종별로 보면 소재부품(이차전지 부품 포함) 38곳, 자동차부품 23곳, 섬유기계 22곳, 섬유 소재(산업용 섬유 포함) 20곳, 일반기계·자동화 설비·의료/생활 각 9곳, 로봇 부품·환경 기계 각 3곳, 농업기계 1곳이다.

KOTMI의 1인2사 전담 멘토링을 통해 한 중소기업이 컨설팅을 받고 있다.
KOTMI의 1인2사 전담 멘토링을 통해 한 중소기업이 컨설팅을 받고 있다.

멘토링 지원 결과를 보면 애로 기술 해결 94건, 시험분석 지원 30건, 기술 동향 정보제공 28건, 사업계획서 추진지원 27건, 공정개선 지원 22건, 시제품 제작 지원 15건, 수요조사 지원 15건, 성능·인증평가 6건, 특허 등 지적 재산권 추진지원 1건이다.

실제로 산업용 소재 기업 A사는 멘토링을 통해 산업용 소재 PVDF/EVA(Hot Melt)의 섬유화 공정 개발을 지원받았다. 공정 내 원사의 품질 관리를 위해 디지털 전환 기술을 적용해 산업통상자원부 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ATC+)을 수주했다.

B사는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 분산 장비 개발에서 압력·토크부 공정개선 아이디어 제공 등 애로사항에 대한 지원을 받았다. 개발제품의 안정적인 구동 압력 확보와 정격기준치를 만족시켜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성하경 원장은 “전문지식을 갖춘 전문가 집단인 연구원에서 기업 요청 시 현장 방문 컨설팅 등 방법으로 1인 2사 멘토링 지원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