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C가 연식 변경을 통해 새로운 기능과 옵션을 추가한 아메리칸 풀사이즈 픽업트럭 '2024년형 시에라'를 출시했다.
2024년형 시에라는 전 트림에 액티브 가변 배기 시스템을 탑재해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차별화된 배기음을 경험할 수 있다. 스포츠, 오프로드 모드를 선택하면 배기 밸브를 완전히 개방해 V8 엔진 본연의 우렁찬 배기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아울러 옵션이던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을 기본 적용했다.
2024년형 시에라는 새로운 외장·실내 색상을 선보인다. 외장 색상은 기존 퍼시픽 블루 대신 인디고 블루를 도입했다. 이외에 아발론 화이트 펄, 턱시도 블랙, 러쉬 그레이 등 다양한 색상을 제공한다.
트림별 실내 색상도 달라졌다. 드날리 트림은 젯 블랙을 적용하며 드날리-X 스페셜 에디션은 옵션이던 브라운 스톤을 기본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6.2ℓ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바탕으로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m의 폭발적 성능을 발휘한다. 10단 자동변속기와 GM 독자 기술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더해 연료 효율을 높였다.
여기에 사륜구동 기술인 오토트랙 액티브 4x4 시스템과 다양한 드라이브 모드 탑재로 온·오프로드를 가리지 않고 우수한 주행 성능을 즐길 수 있다. 험로 탈출 시 필수적인 디퍼렌셜 잠금장치와 22인치 알로이 휠을 장착하고, 리얼타임 댐핑 어댑티브 서스펜션과 헤비듀티 엔진 에어필터, 헤비듀티 외장 쿨러를 탑재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5890㎜, 전폭 2065㎜, 전고 1950㎜에 달한다. 2열까지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모터사이클 2대를 실을 수 있을 정도로 광활한 적재함을 갖췄다. 최대 3945㎏에 달하는 견인력으로 대형 카라반까지 견인할 수 있다. 2024년형 시에라 가격은 드날리 트림 9380만원, 드날리-X 스페셜 에디션 9550만원이다.
윤명옥 GM 한국사업장 전무는 “시에라가 연식 변경을 통해 상품성을 한층 끌어올렸다”며 “올해도 국내 아웃도어 마니아의 전폭적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