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박스-베트남 TRI그룹, 현지 시장 공략 '맞손'

씨유박스 남운성 대표(좌)와 TRI NAM그룹 Do Ba Dan 대표(우)가 계약을 체결했다.
씨유박스 남운성 대표(좌)와 TRI NAM그룹 Do Ba Dan 대표(우)가 계약을 체결했다.

씨유박스는 베트남 ICT 전문기업 TRI NAM그룹과 본사 제품 공급 총판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현지 기업와 협력을 통해 씨유박스 FRS(Face Recognition System, 얼굴인식 시스템) 기반의 e-KYC(Know Your Customer) 서비스 공급에 박차를 가한다.

서비스는 베트남 공안 등을 대상으로 공급 될 예정이다. 베트남 공안은 자체 얼굴인식 서비스를 구축하고, 금융기관에 얼굴인식 기반 본인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시장 상황에 발맞춰 FRS 공급에 박차를 가한다는 게 양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씨유박스 AI영상인식 기반 온라인 근무 관리 솔루션 SEEU ON을 통해 현지에서 치뤄지는 다양한 시험 등에서 부정행위 감지, 방지 등에도 주력한다. 씨유박스 관계자는 “베트남 공안의 요구에 따라 AI 영상인식 기반의 Re-ID 서비스 도입도 TRI NAM과 함께 검토 중”이라며 “Re-ID란 방문객에게 임의의 ID를 부여하고, AI 기술을 통해 동선 및 이상행동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기술로, 현지에서 크게 주목받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TRI NAM그룹은 2009년에 설립된 ICT 전문기업이다. 스마트 교통, 스마트 교육, 스마트 정부, 국가데이터베이스 등 영역에서 IT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교통부, 공안, 교육부 등 정부 기관 외 다수 기업 고객, 대학교 등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보유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