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공사는 최근 국민과 이해관계자 등으로부터 의견을 적극 수렴해 업무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임직원 설문조사 및 인터뷰, 익명게시판 등을 통해 업무 공정성 저해 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있다. 이를 다양한 조처를 통해 개선하고, 재발 방지책을 세우는 등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며 업무 공정성을 개선하고 있다.
고객 불편사항을 사전 발굴해 가스제조 및 배관시설 관련 제도와 정책도 정비 중이다. 시설이용자에게 제공되는 정보가 자세하지 않고, 이용 규정이 모호하다는 문제점을 발굴해 가스공사는 시설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천연가스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관시설이용규정'을 개정했다.
개정 내용에는 '배관시설이용심의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공사는 이를 통해 배관망 운영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계약 체결 후 협력업체의 대금지급과 관련한 불공정 하도급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신설했다. 기존, 연 2회 시행하는 실태조사만으로는 대금 체불 발생 시 빠른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가스공사는 24시간 연중무휴 상시 신고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공정거래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추진과제를 발굴하고 개선점을 논의하는 '공정거래 실무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 윤리 의식 향상을 위한 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신입직원에서부터 고위간부직에 이르는 직급별 맞춤형 교육과 찾아가는 현장 교육을 통해 전 임직원의 청렴역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는 지난해 전년 대비 자체 청렴도, 고위직 부패리스크, 기업문화 진단 영역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공사는 공사 청렴·윤리 정책을 공유하고 깨끗한 문화가 외부 이해관계자까지 전파되도록 자회사 및 건설업체 등 협력사 대상으로 청렴협의체를 개최하고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임직원 윤리의식을 내재화하고 정책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청렴문화를 전담하는 조직의 인력을 보강했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지속적인 조직문화 혁신 및 윤리의식 함양을 통해 더욱 깨끗하고 청렴한 가스공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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