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테크노파크, '연구개발지원단 성과평가' 우수 수행기관 선정

광주테크노파크 전경.
광주테크노파크 전경.

광주테크노파크(김영집 원장)는 지난달 실시한 '2023년 연구개발지원단 육성지원사업 단계 평가'에서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연구개발지원단(이하 연지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2007년부터 지역 내 연구개발(R&D) 전담지원과 효율성 강화를 목적으로 지역 R&D기반 자생적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발족한 지역별 R&D기획관리 전담기관이다. 광주연지단은 지역연구개발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시의 지원을 받아 광주테크노파크가 운영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국 17개 시·도에 연지단을 대상으로 매년 성과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성과평가는 과학기술 정책지원, R&D 조사·분석, R&D 기획·관리, 정보구축·제공, 네트워크 등 지역과학기술 진흥을 위한 연구개발지원단의 5가지 고유 기능과 역할에 중점을 두고 평가한다.

지난 1월 시행한 2023년 단계평가에서 광주테크노파크(광주연지단)은 우수등급을 받았다. 특히 과학기술혁신계획 수립 등 정책기획의 다양성, 중점과학기술분야와 특화산업과 연계하여 특화지표를 제시한 것은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좋은 사례라는 점에서 종합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광주테크노파크가 과학과 산업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지역의 선도기관으로 다시 한번 입증하는 기회가 됐다. 그동안 과학기술과 산업의 통합에 대한 다양한 노력을 결과로 인정받아 의미하는 바가 크다.

올해는 △광주시 과학기술혁신계획수립 △지역 중점과학기술을 기반한 신규사업 발굴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화산업 중심의 분석 보고서 발간 △광주 과학기술진흥 소위원회 개편 운영 등을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집 원장은 “이번 연지단 성과를 기반으로 광주테크노파크가 지역 R&D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해 과학산업을 발전시키는 선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지역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한 과학·산업 통합 거버넌스 역할 제고 및 과학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틀 마련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테크노파크은 지난해 12월 '지역 R&D전담기관'으로 재지정받아 지자체 주도적 과학기술정책수립 및 과기부 역매칭 사업기획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지역 내 R&D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연지단의 법적지위 확보와 R&D컨트롤타워로서 노력을 가시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