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콘텐츠 시장 진출, 무역 장벽 해소해야”…디지털 통상 대응반 개최

“EU 콘텐츠 시장 진출, 무역 장벽 해소해야”…디지털 통상 대응반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양병내 통상차관보 주재로 제2차 디지털 통상 대응반 회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한-EU 디지털 통상협정 협상에 대한 산업계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는 산업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콘텐츠,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정보보안, 제조업 분야 등 관련 기업 및 한국무역협회, KOTRA, 산업연구원 등 유관 기관이 참석한다.

디지털 통상 대응반은 글로벌 디지털 통상 현안을 심층 논의하는 민관 협의체로 작년 9월 열린 제1차 디지털 통상 대응반에서는 EU 디지털 관련 입법 동향을 주제로 논의했다.

이번 대응반에서는 한-EU 디지털 통상협정 협상 전망 발표와 함께 기업들의 애로 및 건의 사항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된다. 업계는 데이터 이전 규범의 중요성과 K콘텐츠의 EU 시장 진출과 관련된 불필요한 무역 장벽을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양 차관보는“한-EU 디지털 통상협정을 통해 기업들의 비즈니스 활동을 뒷받침해 경제에 실익이 있는 결과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강조하고 “산업계의 애로와 건의 사항을 협상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