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인용)은 2024년도 전라남도 지역문화자원 활용 콘텐츠 개발을 위한 소재 선정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문화산업육성지원은 전남도가 보유한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특화 콘텐츠 발굴 및 개발을 통해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도록 대중적인 문화콘텐츠 발굴·육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진흥원은 매년 도내 우수한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22개 시·군 대상 수요조사를 통한 참여지자체 선정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수요조사에는 총 3개 분야(실감콘텐츠, 공연콘텐츠, 인공지능(AI)콘텐츠)에 11개 시·군이 21개 과제를 접수하며, 최고 경쟁률 7:1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진흥원은 수요조사에 지원한 21개 과제 대상 공정한 선정 심사를 위해 지난 2월 1일부터 2일 이틀간 문화 콘텐츠 개발 전문가와 함께 소재 및 문화자원, 공간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으며 최종 6개 지자체, 6개 과제를 선정했다.
실감콘텐츠 분야에는 △해남 공룡박물관 '공룡의 재탄생'을 주제로 한 영상콘텐츠 △여수 금오도 폐교를 활용한 야간 미디어 파사드 △나주 배박물관 '이화와 함께하는 사계' 콘텐츠 △화순 운주사문화관 내 영상콘텐츠를 선정했다.
공연콘텐츠는 △순천 팔마정신을 기반으로 홀로그램 기술 활용 공연콘텐츠를, 마지막으로 AI콘텐츠에는 이미지 생성 AI를 활용한 영암 캐릭터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뽑았다.
진흥원은 향후 각 과제에 대한 기획 회의를 통해 콘텐츠 개발 내용을 도출해 3월께 참여기업 모집 사업 공고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인용 원장은 “전라남도의 1시·군 1콘텐츠 개발 목표를 위해 문화자원발굴 및 콘텐츠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콘텐츠를 통해 잊힌 문화자원이 신기술과 만나 새로운 형태로 보존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의 문화자원이 지속가능한 문화콘텐츠 산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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