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설치·운영 조례' 시행…글로벌 중심지 도약

전북특별자치도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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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16일부터 '전북특별자치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시행에 들어갔다.

도가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의 발전전략 수립, 기업·기관 유치, 에너지 전문인력양성, 입주기관 간 네트워크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컨트롤타워로서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운영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조례 제정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의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기반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8일부터 20일 간 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입법예고를 실시했고 올해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406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16일 공포와 동시에 바로 시행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019년 새만금 일원 3개 산단 23.9㎢면적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받아 신재생에너지, 수소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청정화·분산화·디지털화 추세에 부응하는 지역 에너지 신산업 및 혁신기업을 육성해오고 있다. 육성단지를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어 가고자 2022년 1월에 종합지원센터를 착공했으며 오는 3월 준공할 예정이다.

종합지원센터는 총사업비 200억원(국비 80억·도비 60억·시비 60억)이 투입돼 건축연면적 5844㎡ 공간에 지상 5층 규모로 기업·연구기관의 입주공간, 회의공간 등을 갖추게 된다.

종합지원센터는 단지 내 연구·개발(R&D), 실증기관 및 전문인력양성기관의 컨트롤타워로써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에너지융복합단지의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에너지 중점산업 육성 및 지원을 하며 에너지산업 및 에너지 연관산업의 집적화와 융복합 현황 등 실태조사를 지원한다. 에너지특화기업 발굴 및 육성, 에너지 전문인력양성을 지원하고 국제교류 등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해 대내외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기업유치활동을 추진한다.

이번 조례 시행으로 종합지원센터 위탁운영의 법적 기반이 마련됐으며 상반기 중으로 위탁기관을 선정해 7월부터 본격 운영하게 된다.

이종훈 도 에너지수소산업과장은 “이번 조례 시행을 계기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의 성장과 발전을 가속화하고,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입주기업 및 연구기관에 최적화된 자원을 지원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