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의료원은 2023년 빅데이터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며 총 20명의 빅데이터 분석기사를 배출했다고 16일 밝혔다.
한림대학교의료원 에이치코어(H-CORE)는 간호사·행정직군 등 의료현장에 있는 교직원의 빅데이터 분석 및 관리 능력을 배양하고 실질적으로 병원 및 진료 현장 업무를 개선해보는 '빅데이터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의료전문가의 인사이트와 빅데이터 기반의 사고를 결합하고 문제 해결의 기술적인 능력을 더해 효율적이고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세부 배출 기관으로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 3명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4명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3명 △학교법인일송학원 재단본부 10명이다.
교육생들은 빅데이터 분석부터 코딩까지 학습하고 실제 의료원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개선방안을 적용해보는 실습을 진행하며, '빅데이터 분석기사'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으로 실력을 검증받는다. 빅데이터 분석기사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한 교육생에게는 '의료데이터 해커톤 과정'을 통해 주기적인 보수교육 및 데이터 활용능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중환자 중증도 평가 자동 분류 시스템' '화상환자 재원일수 예측 모형' '스마트 화상환자 평가 프로그램' 등이 개발돼 의료원에서 활용하고 있다.
박성호 에이치코어 센터장(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교수)은 “빅데이터 전문가 과정은 변화하는 데이터 기반 조직문화 구축과 미래 의료 선도를 위한 인재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직원이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 의료현장에서 적용 및 반영 수 있도록 인재 양성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