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은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현지시간 지난 12일부터 15일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2024 내셔널 세일즈 미팅'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지난 2020년 매년 미국에서 내셔널 세일즈 미팅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이한 이번 미팅에서는 이동훈 사장을 비롯한 현지 임직원 약 160여 명이 모여 지난해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견고한 매출 성장세로 이뤄낸 분기 흑자전환 성과를 치하하고 새로운 목표와 계획들을 공유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60.1% 증가한 2708억원의 연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신규 환자 처방 수(NBRx)가 빠르게 증가하며 지난해 12월 처방 수 약 2만6000건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내셔널 세일즈 미팅에서 현지 영업 인력의 동기부여 촉진을 위한 새로운 인센티브 정책과 세일즈&마케팅 강화 전략 등을 발표했다. 개인 인센티브 외에 전사 목표와 연계된 추가 인센티브 보상이 최대 두배로 늘어 목표를 조기 달성한 고성과자들에게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 전략으로는 미국 엑스코프리 매출 목표인 3900억~4160억원을 달성하고 월간 처방 수(TRx)를 3만건 이상으로 끌어올려 'TA'(Therapeutic Area)내 의약품 처방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사장은 “지난 분기 흑자 성과를 발판으로 삼아 올해는 연간 흑자 달성으로 미국에서 신약을 직접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수익성을 입증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세노바메이트의 성장 가속화와 더불어 현지판매망을 통한 제2의 제품 도입도 가시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