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최근 부식 발생 논란에 휩싸였다.
14일(현지시간) 퓨쳐리즘 등 외신에 따르면 사이버트럭오너스 클럽의 한 사용자는 사이버트럭 외부에 지속적으로 주황색 얼룩이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틀 동안 빗속에서 사이버트럭을 운전한 이후 주황색 반점을 발견했다”며 “자체 광택 처리를 했지만 깨끗하게 사라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다른 사용자들도 이와 유사한 녹 반점을 경험했다며 SNS를 통해 사진을 게시하고 있다.
사이버트럭은 초고경도 냉간압연 30x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해 외부 충격에 강하고 부식 발생이 적다고 알려졌지만 곳곳에서 부식이 발견되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일부에서는 해당 변색이 녹이 아닌 주변에서 발생한 철 부스러기나 공장에서 발생한 탄소 부스러기로 인한 부식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매뉴얼에 “스테인리스 스틸 차체가 특정 상황에서 부식이 발생할 수 있다”며 “외관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름이나 새의 분비물, 곤충의 사체, 아스팔트의 타르나 도로의 염분 등을 즉각 제거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이버트럭 소유자들은 “사이버트럭 외부는 부식되기 쉽다”, “물과 순한 세제를 사용해 얼룩과 기름 얼룩을 제거하라”며 조언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