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빈이 '아는 형님'을 매력으로 물들였다.
소수빈은 지난 17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해 '싱어게인3' 결승전에서 불렀던 '한번만 더' 무대를 진행했다.
'싱어게인3'에서 청아한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한번만 더'를 소화했던 소수빈. 이날 '아는 형님'에서도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는 가창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수근, 김영철 등 '아는 형님' MC들은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으며 소수빈을 극찬했다.
이날 소수빈은 '싱어게인3'에서 겪었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싱어게인3'에서 '한번만 더' 무대를 시작하기 전 긴장을 많이 했다고. 이때 그는 '싱어게인3' 스태프에게 "한 번만 안아달라"고 부탁한 뒤, 포옹을 하며 긴장을 풀었다고 밝혔다. 특히 '아는 형님'에서도 김희철과 포옹해 웃음을 유발했다.
홍이삭을 향한 소수빈의 진심 어린 애정 또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라이벌로서 결승전 선의의 경쟁을 펼친 소수빈과 홍이삭. 결승전 무대에서 홍이삭의 실수를 보고 "6개월 동안 동고동락했는데, 안전하게 마무리하길 바랐다"며 "보면서도 마음이 아팠다"고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다.
이 밖에도 소수빈은 과거 학창 시절 "수학여행에서 장기 자랑으로 '가슴 아파도'를 불렀다"며 듀오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브라이언 모창을 하거나, 민경훈 그리고 이진호와 함께 나윤권의 '나였으면'을 열창하며 확실한 임팩트를 남겼다.
한편, 소수빈은 지난 2016년 싱글 'oh-i'로 데뷔 이후 '넌 내게 특별하고', '쉿', '잘 되길 바랄게' 등의 감성적인 노래들로 주목받았다. '싱어게인3' 이후 각종 프로그램과 라디오 등 다양한 곳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