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현 국회의원(국민의힘·경북 경산시)이 경산에 시스템 반도체 제조를 위한 대규모 시스템 반도체 생산기지를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윤 의원은 “경산을 ICT 중심 도시로 만들기 위해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시스템 반도체 생산기지를 경산에 유치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하고, 평택과 용인에 버금가는 제2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대구경북을 미래 모빌리티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조성하는 '파이(π)밸리 프로젝트'는 지난해 포럼을 열고 첫 선을 보였고, 프로젝트 추진 계획 수립을 위한 정부 용역 예산 3억원이 확보되는 등 비수도권 시스템 반도체 산업 육성이 본격화되고 있다.
윤 의원은 시스템 반도체 산업육성을 위해서는 실증센터와 생산기지가 필수적으로 필요하고, 산업 특성상 인력수급과 입지가 가장 중요한데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경산이 시스템 반도체 생산기지의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고 했다.
경산은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 섬유산업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양적성장을 해왔지만, 근로자의 소득은 전국 평균 대비 낮은 수준에 계속해서 머물러 있다. 국세청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경산시 연말정산 근로자의 평균 총급여액은 3310만원으로 우리나라 연말정산 근로자 평균 총급여액인 4213만원의 78.6%이며, 경북도 근로자 평균 총급여액인 3857만원의 85.8% 수준에 불과하다.
윤두현 의원은 “경산 발전을 위해서는 섬유·자동차부품 산업 중심에서 ICT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바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산에 시스템 반도체 생산기지를 유치하면 일자리 창출과 반도체 장비 등 관련 기업의 추가 투자 유치 및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산=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