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엔터테인먼트가 에코브릿지를 수장으로 한 '누플레이'와 손잡고, 드라마 일변도를 탈피한 종합 엔터사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한다.
19일 팬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최근 누플레이와 레이블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누플레이는 '바다 끝', '부산에 가면', '첫째 날' 등의 작곡을 담당한 '에코브릿지'가 대표로 재직중인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이 곳은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정엽의 음원발매와 함께 K팝스타·싱어게인 출신 'YEGNY(최예근)', 나얼의 애제자로 불리는 'Eight O', 프로듀스 101 출신 싱어송라이터 '와잇(wYte)', 팝 재즈 싱어송라이터 '주형진'과 MV, CF 감독인 카일, 핀 구성의 '서울다반사' 등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다.
팬엔터테인먼트의 누플레이 레이블계약은 신규 아티스트 영입과 함께 OST음원 중심의 기존 음악사업군의 폭을 넓힌다는 의지에 따른 것으로 전해진다. 양사는 이번 레이블계약을 근거로 수준 높은 K팝 콘텐츠의 발굴육성에 함께 나설계획이다.
팬엔터테인먼트 측은 “한류 콘텐츠를 향한 글로벌 관심이 정점을 찍은 지금, 양사의 전략적 협업이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로 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올해 약 30곡의 음원을 발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전했다.
한편 팬엔터테인먼트는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국민사형투표', '반짝이는 워터멜론'에 이어, 설경구·김희애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 아이유·박보검 주연의 넷플릭스 작품 '폭싹 속았수다', 김현수·김용지·위너 김진우 주연의 영화 '커미션' 등 강력한 예정작들을 앞세워 올해 약진을 예고한 바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