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김남주와 차은우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 '원더풀 월드'의 메인 포스터와 스토리 티저 예고편을 19일 공개했다.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이날 메인 포스터는 김남주(은수현 역)와 차은우(권선율 역)의 어둠 속 투 샷을 담아내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밤, 김남주는 캄캄한 차량 운전석에 앉아 비통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어 그가 품은 사연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김남주의 차량 유리창에 비친 차은우의 모습이 흥미를 한층 더한다. 차 안의 김남주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표정이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거울에 비춰 놓은 듯 겹쳐 보이는 김남주와 차은우의 젖은 눈빛이 마치 한 사람처럼 닮아 있다.
함께 공개된 스토리 티저 예고 영상 역시 김남주와 차은우의 다른 듯 닮아 있는 비극적 서사를 담아내 눈길을 끈다.
공개된 스토리 티저는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김남주, 차은우의 모습으로 평화롭게 시작된다. 하지만 완벽했던 순간이 일순간 산산조각 조각나며 두 사람의 세상을 처절한 비극이 집어삼킨다. 김남주는 피 묻은 아이의 손을 놓으며 오열하고, 뒤이어 수술실 앞에 털썩 주저앉은 차은우의 처연한 모습이 교차돼 보는 이의 마음까지 아리게 만든다. 이와 함께 가슴 깊이 상처를 품은 김남주와 차은우가 조우, 서로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서로의 인생에 작지 않은 의미로 자리잡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에 다른 듯 하지만 거울처럼 닮아 있는 김남주와 차은우가 만들어갈 관계성에 흥미가 치솟는 한편, 이처럼 애잔하고 뭉클한 두 사람 사이 남겨진 강렬한 미스터리가 과연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메인 포스터와 스토리 티저 예고편을 공개하며 김남주-차은우표 휴먼 미스터리의 서막을 연 '원더풀 월드'는 3월 1일부터 매주 금, 토 디즈니+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