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은 지난해 양수발전 신규입지 개발에 참여, 사업을 따냈다고 19일 밝혔다. 발전은 전남 구례 및 경북 봉화에 각각 500MW급 신규 양수발전 사업의향서를 산업부에 제출, 우선순위 심사(`23.12.28)를 거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중부발전은 경북 봉화군 및 전남 구례군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선행발전소 견학 등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제2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신규양수발전에 참여했다.
발전은 오는 2035년까지 양수발전소를 준공해 신재생에너지 간설성 극복과 계통안전을 위한 역할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돼 2035년~2038년까지 순차적으로 준공할 계획이다.
구례양수발전(250MW×2기)은 전남 구례군 문척면 일원에 오는 2035년 3월 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며, 봉화양수발전(250MW×2기)은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돼 경북 봉화군 소천면 일원에 35년에서 38년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3월초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선정계획에 대한 정부 발표 이후, 같은해 2월에 발족한 신규 전원개발 발굴, 유치 드림팀(팀장 안성규)을 양수발전 유치를 위한 조직으로 재편했다. 이를 통해 관련 유치전략 수립, 후보지 발굴과 입지조사와 함께 주민수용성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전개했다.
사업 담당자들은 현지 산을 답사해 양수발전에 유리한 신규 입지를 발굴했다. 지역주민 대상 사업설명회와 선행발전소 견학 등을 수행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양수발전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로드맵을 수립, 국가전력산업의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부분에서 심사위원의 압도적인 호평을 받았다”며 “이번 성과에 힘입어 최적화한 양수 발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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