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로봇특성화학과혁신지원사업단(단장 이동연)이 경북지역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해 혁신적 로봇기술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교육방법과 교육환경을 도입하고 로봇 인재 육성을 위한 파격적 장학금 지급, 로봇분야 산학협력으로 교육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영남대 로봇특성화학과혁신지원사업단(이하 사업단)은 2022년 선정된 '지역산업 연계형 대학 특성화학과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경상북도와 경산시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고 있다.
2022년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로봇 인재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학생들을 위한 파격적인 장학금이다.
본격적 사업기간인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신입생 전원에게 1년간 100% 장학금을 지원한다. 우선 올해 첫 신입생 정원 65명이 등록금 전액을 면제받는 혜택을 받았다.
또 '산업연계 프로젝트 기반 학습(IC-PBL)'은 지역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대표적인 로봇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지역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학생들이 미리 파악하고, 조기에 기업과 매칭해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로봇 기술 핵심 인재가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공정한 평가 시스템도 도입했다. 사업단은 '통과/실패 평가시스템(ESPF)'을 도입,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했다. 공정한 평가 시스템은 학생들의 학습 욕구와 동기, 만족도를 높였다. 학습효과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는 셈이다.
학습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육환경도 갖췄다. 사업단은 사업 준비기간인 2022년부터 다양한 교육환경개선과 최신 기자재 구입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구비했다.
아울러 산업체 전문가를 적극 활용해 현장실무교육과 로봇 산업 현장견학 등 학생들이 현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짰다. 특히 지난해는 로봇특성화학과혁신지원사업단 교육혁신위원, 산학협력위원을 비롯해 지역 로봇관련 전문가를 초청한 '영남대 로봇산학협력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산·학이 교류하고,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과 로봇 인재들을 매칭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동연 영남대 로봇특성화학과혁신지원사업단장은 “사업단은 혁신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로봇 분야 산업 현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면서 “앞으로 경북지역 로봇산업 활성화는 물론 지역에 머무는 로봇인재를 양성해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