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민 GIST 교수, 한국광학회 광학 분야 우수 연구자 '해림 광자공학상' 수상

송영민 GIST 교수(왼쪽)가 한상국 한국광학회장으로부터 해림광자공학상을 받고 있다.
송영민 GIST 교수(왼쪽)가 한상국 한국광학회장으로부터 해림광자공학상을 받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송영민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가 한국광학회가 광학 분야 우수 연구자에서 수여하는 2024년도 '해림(海林) 광자공학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2016년 GIST에 부임한 송영민 교수는 광자 구조 연구에 필요한 마이크로 광학계 및 이미징 소자를 연구하고 있으며, 특히 동물의 시각구조를 모사하여 기존 카메라가 갖지 못하는 특수한 기능을 구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22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차세대 회원에 선출되기도 한 송 교수는 최근에는 '농게의 겹눈 구조를 모사한 전방위 수륙양용 카메라', '갑오징어 눈을 모사한 고대비/고해상도 카메라' 등을 개발했으며 '초광각 곤충 눈 카메라'는 2013년 대한민국이 가장 주목한 '10대 과학기술 뉴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해림 광자공학상은 광섬유 제조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자 GIST 제1호 교수인 고(故) 백운출 교수(1934~2011)가 한국광학회 발전을 위해 기부한 기금으로 운영되는 상으로, 백 교수의 호(號)인 '해림'을 빌려 이름 지어졌다. 한국광학회는 최근 5년간 광자공학 분야에서 창의적인 우수 논문을 한국광학회지를 비롯해 국내외 SCI(E) 등재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학문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정회원을 대상으로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