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대학원생 해외파견 연구 전폭 지원…생활지원비 월 300만원 제공

GIST 전경.
GIST 전경.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임기철)은 대학원생의 해외파견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GIST 대학원 국제 연구 경험 펠로십(IREF)' 장학금 제도를 신설해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GIST IREF' 제도는 대학원생들이 세계 유수의 대학 및 연구소에 상주하며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파견 기간 생활비를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GIST-IREF 지원 자격은 GIST 대학원과정을 한 학기 이상 이수하고 지도교수의 추천을 받은 재학생이며, 연구 분야에 맞는 해외 연구기관을 학생 본인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파견 지역에 따라 △파견준비금 최대 400만원과 △생활지원비 월 3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미국·유럽 지역의 연구기관에 파견돼 9개월간 연구를 하는 학생의 경우 총 31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장학금 수혜 학생에게는 해외파견 종료 후 공동연구 논문 등 연구실적 제출 의무만 부과한다.

김상돈 교학부총장은 “'GIST-IREF'가 학생 개인의 발전을 돕고, GIST의 글로벌 연구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학업과 연구에 집중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장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GIST는 학생 1인당 최대 9개월까지 'GIST-IREF' 장학금을 지원하고, 필요에 따라 단기파견 제도도 운영할 계획이다. 'GIST-IREF' 신청은 오는 3월부터 접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월 국내 한 언론사가 발표한 대학평가에 따르면 GIST는 국내 대학 중 자연과학 및 공학 계열에서 '교육 여건이 가장 우수한 대학'(△1인당 등록금 대비 장학금 1위 △등록금 대비 교육비 지급률 1위)으로 선정된 바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