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섬유소재 바이오 리사이클 공동 연구 MOU

왼쪽부터 호요승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 김경진 경북대 생명공학부 교수, 공성호 경북대 산학협력단장
왼쪽부터 호요승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 김경진 경북대 생명공학부 교수, 공성호 경북대 산학협력단장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호요승)과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공성호)은 21일 섬유소재 바이오 리사이클 기술개발 분야 상호 협력과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기관은 섬유소재 바이오 리사이클 기술 관련 정보 교류, 바이오 리사이클 섬유소재관련 프로젝트 공동 제안·수행, 세미나 및 전문분야 자문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효소를 이용한 바이오 리사이클 공정 (출처: 경북대학교 생명공학 김경진 교수)
효소를 이용한 바이오 리사이클 공정 (출처: 경북대학교 생명공학 김경진 교수)

바이오 리사이클 기술은 폴리에스터(PET) 섬유와 같은 폴리에스터 고분자를 미생물 혹은 효소를 이용해 테레프탈산(TPA)으로 분해하는 기술이다. 기존 화학적 리사이클 과정에서 사용되는 다량의 유기 용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공법이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국내 최고 수준 섬유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섬유 소재의 리사이클 관련 다양한 설비와 인적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경북대는 PET 바이오 분해 효소 연구개발 분야에서 상당한 노하우를 쌓고 있어 이번 협력은 섬유소재의 바이오 리사이클 연구에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호요승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은 “이번 기술교류 협약은 섬유소재 재활용 방식의 패러다임을 보다 친환경적이면서 자원 순환이 가능한 방식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