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제60회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하고 113편의 후보작 중 보도 4편, 정규 2편, 특집 2편 등 분야별 총 8편의 우수작을 선정했다.
보도분야는 '안전'을 자치단체 최우선 정책으로 내세우지만, 인파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은 얼마나 있었는지를 짚은 △이태원참사 1년, 당신의 일상은 안녕하십니까 (딜라이브 용산케이블TV), 통행료 폭탄 논란을 딛고 무료로 전환된 인천 유료도로가 가져올 경제적 효과와 향후 풀어야 할 과제를 다룬 △출퇴근에 연 340만 원…인천·영종대교 23년만에 '무료화' (SK브로드밴드 서해방송)가 선정됐다.
무분별한 해안 개발로 제주 하천과 바다, 인간의 생태계를 연결하는 몽돌·먹돌이 사라지는 실태를 집중 조명한 △사라진 제주 돌 (KCTV 제주방송), 출산 절벽, 청년 유출, 신성장동력 부족, 수도권 일극 현상 심화 등 제2 도시로서의 활력을 잃고 있는 부산의 모습을 들여다본 △소멸 위기의 부산 (LG헬로비전 금정방송)도 보도분야 우수작의 영예를 안았다.
정규분야는 제주 바다 수중환경을 10가지 시선으로 기후변화가 만든 풍경, 해양 환경오염에 대한 보존방안 등을 제시한 △수중올레 (KCTV 제주방송), 청년 귀농 인구 1위 경북지역의 '귀농·귀촌' 청년을 밀착 취재해 우리 농촌의 진짜배기 모습을 전달한 △청년농부 포레스트 (SK브로드밴드 대구방송)가 선정됐다.
특집분야는 선조가 만들고 후손들이 발전시켜 전 세계가 열광하는 대한민국 모자만의 특별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은 △머리 위 대한민국 자존심, 모자 (HCN금호방송), 대자연과 아름다운 조화를 선택한 경상의 이야기를 산, 강, 바다를 중심으로 소개하며 로컬리즘의 현재를 조명한 △경상地오그래피 (JCN울산중앙방송)가 수상했다.
한편, 2023년 1~4분기에 선정된 우수프로그램은 오는 4월 19일 열리는 케이블TV방송대상의 후보작에 이름을 올리며, 총 8편이 대상의 영예를 안는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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