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21일 오후 판교 코리아바이오파크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기업협의회(이하 협의회) 2024년도 정기총회 및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설립 이후 회원사들이 모두 모여 올해 예산과 계획을 논의한 첫 번째 정기행사다.
초대회장인 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글로벌 경영환경 및 경기의 불확실성이 바이오업계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으나,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의 잠재력과 가능성은 여전히 건재하다”라며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분야는 충분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기업들이 활발한 기술 검증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천 대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해 주요 정책 추진계획 중, 생균치료제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제품화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사항을 적극 환영한다”라며 “내부 협력을 통한 상생발전 및 글로벌 기술 교류들을 활성화해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협의회가 큰 역할을 하자”고 강조했다.
운영위원장인 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는 “올해 협의회의 주요 사업 계획으로 기술세미나 및 회원사 IR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에 대한 대외 인식을 높이자”라며 “글로벌 기업, 마이크로바이옴 협의체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회원사 간의 교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기총회는 △ 개회선언 △ 부의안건 심의 △ 기타 중요사항 보고의 순으로 진행됐다. 23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 올해 예산이 심의·의결됐다.
한편, 한국바이오협회 산하 단체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기업협의회는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신약개발 활성화를 중점 추진하고자 지난해 7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3'에서 정식 출범했다. 현재 29개 회원사로 구성된 협의회는 CJ바이오사이언스, 고바이오랩, 지놈앤컴퍼니, 종근당바이오, 이뮤노바이옴, 에이치이엠파마 등이 함께하고 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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