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뉴원사이언스는 베트남 제약사 이멕스팜과 당뇨병 치료제 등 7개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제뉴원사이언스는 이멕스팜에 치료제인 포슈벳정 10밀리그램을 포함한 7개 제품의 기술을 전수하고 해당 품목에 대한 제조, 공급, 유통 등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베트남 내 심혈관, 당뇨와 같은 중증 질환 환자를 위한 맞춤형 의약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국내 생산 제품을 베트남 의약청(DAV)에 등록·유통했던 기존 방식을 넘어 베트남 현지에서 제품 직접 생산도 병행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삼수 제뉴원사이언스 대표는 “앞으로 동남아 내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다져감과 동시에 글로벌 CDMO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77년에 설립된 이멕스팜은 베트남 5대 제약사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유럽의약품청(EMA)의 우수의약품제조관리(GMP) 기준 적합 심사를 통과한 EU-GMP 공장 3개와 세계보건기구(WHO) 인증을 받은 WHO-GMP 공장 1개를 운영하고 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