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는 류상완 물리학과 교수가 한국연구재단 반도체·디스플레이단장에 선임됐다고 26일 밝혔다.
류 교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중장기 진흥계획 및 중점기술 연구·개발(R&D) 로드맵 수립, 사업전략 도출, 신규사업 기획, 예비타당성조사 대응을 맡는다. 임기는 26일부터 2년이다.
류 교수는 새로운 반도체 소재의 개발, 나노 반도체 구조 연구 및 재생 에너지 소자 응용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통해 한국물리학회의 반도체학술상, 논문상 등을 수상했으며, 나노 발광다이오드(LED) 분야 국가핵심소재연구단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류 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선임연구원, 미국 예일대 전자공학과 방문교수를 역임했다. 2004년부터 전남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류 교수가 단장으로 참여한 한국연구재단 프로그램 메니저(PM) 제도는 학문 분야별 전문가들이 함께 연구사업 관리의 전문성·공정성, 연구지원사업의 효과를 높이며 창의적 연구환경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제도로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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