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이 금융산업 판도를 바꾸고 있다. 은행, 보험, 증권, 핀테크 등 업권을 가리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이 분주하다. 특히 디지털 기술과 비대면을 골자로 한 각종 금융서비스가 온라인·모바일에서 종횡무진하며 높았던 금융 장벽을 낮추는데 활약 중이다.
핀테크 기업은 이 같은 혁신 선봉에 섰다.카카오페이 '병원비 청구'는 번거로웠던 실손보험 신청을 원스톱으로 해결해준다. 쿼터백은 마이데이터 기반 종합자산관리 플랫폼 '베러웰스'를 준비 중이다. 페이코는 △포인트 △쿠폰 △기업복지솔루션 △캠퍼스 등에서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토스는 올해 1월 기준 월간활성사용자(MAU) 1510만명, 누적 송금액 474조원, 누적 계좌 등록 수 1억7000만건을 달성하는 등 핀테크 대명사로 올라섰다.
2금융권도 AI를 무기삼아 변신 중이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국제인공지능학회가 선정하는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IAAI)'을 2년 연속 수상했다. KB캐피탈은 3월부터 중고차 매매 플랫폼 'KB차차차'에서 차량 매입·판매 가격정보를 담은 '딜러용 시세정보' 등 독점 데이터와 콘텐츠를 다수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카드는 '디지로카' 전략을 앞세워 초개인화 기반 '큐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DB손해보험은 반려동물 특화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NH농협생명은 고객이 진료비 영수증을 직접 챙기지 않아도 간편한 보험금 청구가 가능한 '간편청구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 디지털이 바꾸는 혁신 금융 상품을 소개한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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