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아마존웹서비스(AWS),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4에서 5G 장비 인공지능(AI) 자동화 기술을 시연했다.
이 기술은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날 경우를 대비해 AI로 5G 장비 증설 시점을 최적화하는 자동화 기능이다. 기술이 상용화되면 사용자는 AWS 클라우드에 구축한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AI로 최적의 장비 증설 시점을 예측하고 자동으로 증설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일례로 새해 카운트다운 등으로 트래픽이 급증하면 AWS의 AI가 5G 장비의 용량을 늘려 끊김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번 시연에 사용된 삼성전자의 5G UPF는 컨테이너 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장비다. AWS의 AI·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급작스런 트래픽 증가를 예측해 고객 불편 없이 효율적으로 장비의 용량을 늘릴 수 있다.
3사는 향후 AI·머신러닝 기반 클라우드 장비 자동화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헌 LG 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이번 협력을 통해 AWS의 AI기반 운영 자동화 기술을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에 적용함으로써 최적의 품질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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