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학부모 카드소비 35.7% 늘었다…KB국민카드 분석

KB국민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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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전환 이후 처음 맞는 입학식 및 새학기를 맞아 학부모들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새학기 관련 품목의 소비가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해 신학기 학부모들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자녀 준비물로 소비한 금액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5.7%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기간 소비 금액 증가율이 가장높았던 품목은 학습교재, 스마트워치, 휴대폰, 노트북 등이다.

28일 KB국민카드 분석에 따르면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가 지난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새학기 관련 품목을 구입한 회원 수는 전년동기 대비 31%, 소비 금액은 3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소비 금액도 16% 증가, 온오프라인 전체 소비 금액은 16.2% 증가했다.

세부 품목별 소비 금액 비중을 보면, 2022년에는 전체 새학기 품목 소비 중 학습교재의 소비 금액 비중이 16.6%, 운동화 9.9%, 책가방 8.7%, PC(용품) 8.4%, 휴대폰(용품) 6.9%, 노트북(용품) 5.0% 순이었다. 2023년은 학습교재 부문의 비중이 크게 증가한 28.2%를 차지했고, 이어서 책가방 9.3%, 휴대폰(용품)8.3%, 운동화 8.3%, PC(용품) 7.6%, 노트북(용품) 5.8% 순으로 높았다.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 “새출발의 계절인 3월을 맞아 머신러닝 기법으로 학부모 추정을 통해 초중고등학생의 새학기 준비물 소비 현황을 분석해보니, 2023년 소비가 더욱 활발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석기법을 통해 시즌별 소비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소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