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MWC24에서 중동 지역 최대 통신사 에티살랏(e&) 부스를 방문해 협력 관계를 다졌다. 양사는 오는 10월 국내에서 재회해 텔코 인공지능(AI) 얼라이언스 관련 추가 논의에 나설 전망이다.
유 대표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 3홀에 있는 에티살랏 부스를 방문해 하템 도비다 그룹 최고경영자(CEO)와 만났다. 도비다 CEO는 “올해 10월쯤 (한국을)방문하려고 한다”며 추가 만남을 제안했다. 유 대표는 “다시 만나기를 기다리겠다”고 화답했다.
유 대표는 에티살랏 부스에 전시된 도심항공교통(UAM)에 관심을 보였다. 유 대표는 칼리파 알샴시 이앤라이프 CEO와 함께 기체에 올라 설명을 들었다.
유 대표는 “우리도 플라잉 택시가 있다”며 조비에비에이션과 협력해 개발 중인 UAM 기체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모아놓은 '디지털 텔코' 플랫폼을 둘러봤다.
에티살랏은 SKT가 주도하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참여사다. 텔코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공동 개발을 위해 도이치텔레콤, 싱텔, 소프트뱅크와 함께 연내 AI 합작법인도 설립 예정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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