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RIS) 사업을 주관하는 JB지산학협력단(전북테크노파크 부설기관·단장 송치성)은 29일 전북대 국제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과제 공모 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참여대학 교원, 비영리연구기관 및 기업 등 협업기관 소속 연구원, 지자체 담당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설명회 프로그램은 올해 공모 주제 및 세부 유형별 계획서 작성 방법, 선정 평가지표 관련 설명, 향후 추진 일정, 질의 응답(Q&A) 등 알차고 풍성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공모 주제 선정 관련 JB지산학협력단은 지난해 1차연도 사업수행에서 과제 간 연결성과 분야별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자체 분석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 유관부서는 물론, 대학, 기업 등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며 심혈을 기울였다. 많은 인원이 참여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14개 시·군과 지역 내 대학, 기업 관련 협회 등에 사전에 홍보하며, 이번 설명회를 세심하게 준비해 왔다.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로운 도약과 지역 발전을 위해 기업 투자유치와 청년인구 정착에 집중하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강력한 의지로 지역 산업에 있어 도의 전략 방향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도 별도로 할애했다.
송치성 JB지산학협력단장은 “2023년 첫해에는 RIS 사업에 대한 시행착오로 어려움도 많았으나, 융복합 시대를 선도하는 전북특별자치도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RIS 사업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대학의 참여와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북특별자치도만의 RIS 사업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내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전환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하였다.
특히 지역혁신에 기반한 창의인재 양성과 신산업 창출을 통해 전북 지역경제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과감히 벽을 허무는 한편, 도내 지역대학 및 기업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자유로운 시장경쟁과 자발적인 내부 혁신을 통한 환골탈태를 강조했다.
한편, RIS 사업은 지역소멸 및 지방대학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에서 지난 2020년부터 시행했다. 지자체와 대학 등 지역의 혁신기관이 협력하여 학과나 대학 간의 벽을 허무는 담대한 대학교육혁신 체계를 구축하며, 맞춤형 인재 양성, 지역기업의 애로 기술 해소 등 고도화 및 신산업 육성 과제를 수행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미래수송기기(전북대), 에너지신산업(군산대), 농생명·바이오(원광대)의 3개 핵심 분야의 대학을 중심으로 전주대, 우석대 등 7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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