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28일 새만금개발청에서 '스마트 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 입주기업이 참여하는 '새만금 스마트그린 국가산업단지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체는 2023년 3월에 발족해 새만금개발청을 중심으로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개발공사 뿐만 아니라 집단에너지사업자인 OCI SE, 두산퓨얼셀, LS MnM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협의체는 스마트그린산단 조성과 관련해 진행상황을 사전에 공유하고 정책 및 사업 추진 방안 등에 있어 입주기업 등 각각의 의견을 수렴 및 갈등을 조정해 효율적이고 속도감 있는 산단 조성의 촉매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협의체 회의에서는 새만금 스마트그린산단 추진상황 등 정보를 공유하고, 재생에너지 공급과 관련한 기업의 다양한 의견과 요청 사항 및 향후 추진방향 등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우선 국비로 추진 중인 통합관제센터* 건축 설계 주요사항 및 입주기업에게 재생에너지의 직접 공급을 위한 전력망 구축 계획 등 사업과 관련해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세부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입주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 및 참여방안에 관한 안내를 통해 기업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새만금개발청은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국제질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규 산단으로는 국내 최초로 새만금 국가산단 5·6공구 지역을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로 지정고시했으며 2029년까지 스마트그린산단 내 온실가스(이산화탄소) 27% 감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의 에너지 고효율 설비 설치, 에너지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에너지통합플랫폼 운용과 함께 산단 내외부의 재생에너지를 스마트그린산단 내 입주기업에게 직접 공급하여 온실가스 저감과 기업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CF100(무탄소에너지 100% 사용)이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경안 청장은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함과 함께 저탄소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CF100 이행에 적극 동참하여야 한다”며 “새만금 스마트그린산단의 성공적인 안착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관계기관 및 입주기업과 협력하면서 기업의 ESG 경영을 적극 지원해 이차전지 등 수출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산=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
김한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