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는 '베리드 스타즈'를 개발한 진승호 디렉터를 전격 영입한다고 4일 밝혔다.
진 디렉터는 게임 기획자이자 시나리오 작가다. 탄탄한 스토리와 치밀한 전개로 호평받는 '게임 스토리텔러'로 알려져있다. 라인게임즈에서 커뮤니케이션 서바이벌 어드벤처 '베리드 스타즈' 디렉터를 역임했다. 전작 방탈출 추리 게임 '밀실탈출 검은방'과 미스테리 어드벤처 '회색도시' 시리즈의 시나리오와 프로듀서도 맡았다.
베리드 스타즈는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 기술창작상(기획/시나리오 부문)과 우수상 등 2관왕을 달성했다. 진 디렉터와 'P의 거짓'을 만든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 모두 콘솔 불모지인 국내 게임 시장에서 콘솔 성공작을 만들어 냈다는 공통분모가 이번 영입의 단초가 됐다.
그는 라운드8 스튜디오에서 신규 프로젝트를 준비할 예정이다. 진 디렉터 특유의 심도 깊은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지식재산(IP)을 발굴하고, PC·콘솔 중심 신작 개발을 담당할 계획이다. 네오위즈가 지향하는 내러티브 중심의 게임 개발은 물론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준 라운드8 스튜디오장은 “이번 영입을 통해 게임 개발력과 시나리오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진승호 디렉터와 라운드8 스튜디오 간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새로운 IP를 활용한 신작 개발 등 다양한 시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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