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개인 투자용 국채' 1호 판매 대행 기관으로 최종 계약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미래에셋증권에서만 개인투자용 국채를 매입할 수 있게된 셈이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자격을 개인으로 한정해 '저축성'국채다.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주요 선진국에서 도입·발행 중이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오는 6월 첫 발행을 앞두고 있다. 전용계좌를 통해 투자가 가능하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원리금 보장 상품이다. 10년물, 20년물로 연간 총 1조원 수준에서 발행이 예상된다. 최소 10만원부터 연간 1억원까지 청약할 수 있다. 매입 1년 이후부터는 언제든지 중도환매가 가능하다. 해당월 전체 한도금액 내에서만 가능하며 한도 소진시에는 불가 할 수 있다. 만기까지 국채를 보유할 경우 표면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연 복리를 적용한 이자를 만기일에 일괄 지급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개인투자용 국채의 표면금리가 3.5%일 경우 10년물 만기 수익률은 41% (세후기준 35%), 20년물 만기 수익률은 99% (세후기준 84%)로 추산된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액 총 2억원까지 이자소득의 분리과세(14%)되는 절세 혜택이 주어진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개인투자용국채는 10~20년동안 높은 수준의 금리를 보장하고, 발행주체가 국가인 만큼 최고의 안정성을 가진다”면서 “안정수익추구, 분할 매수를 통한 목돈 만들기 등의 니즈를 충족하며 국민의 건강한 자산 증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