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에 이어 카타르 프로젝트 2차 물량 수주에 성공했다.
한화오션은 중동지역 선사와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2척에 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한화오션측은 해당 중동지역 선사를 밝히지 않았으나 수주 규모, 시기 등을 고려할 때 카타르 프로젝트 2차 물량일 것으로 추측된다.
이와 관련 한화오션은 “본 계약 체결 관련 세부 사항을 검토 중에 있다”며 “향후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에 관련 공시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앞서 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10월 카타르에너지와 17만4000㎥급 LNG운반선 17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5조2511억원으로, 단일 계약 기준 한국 조선업계 사상 최대 수주 금액이다.
삼성중공업도 지난달 중동지역 선사와 17만4000㎥급 LNG운반선 15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총 4조5716억원으로, 삼성중공업의 단일 최대 수주 규모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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