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개인 간의 언어를 포함하여 몸짓, 표정 등 소위 '무선'으로 의사 전달이 가능한 거리에 있는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해왔으나 먼 거리에 있는 사람에게 의사 전달이 필요해지면서 1844년 미국 워싱턴 대법원에서 볼티모어 철도창고로 모스부호 전달을 시작으로 '유선'의 역사를 열었다.
그러나 이는 물리적인 연결을 위한 많은 자원을 필요로 하고 관리가 어려워지면서 1895년 마르코니가 무선전파를 통한 통신에 성공하고 1986년 NCR이 상용 무선망을 개발하면서 의사소통의 수단인 통신은 다시 무선의 시대로 발전했다.
그러나 무선은 유선에 비해 낮은 전송 속도, 전송 지연, 신뢰성 등의 문제가 있어 두 통신 수단은 용도에 맞게 병립해왔다. 이제는 Wi-Fi 7의 시대가 열리면서 이런 문제들이 해결됐기 때문에 미래지향적 단일 통신수단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7가지 이유를 통해 설명하려 한다.
1. 모든 Wi-Fi 단말을 위한 향상된 성능
Wi-Fi 7은 이전 세대에 비해 퀀텀 점프 수준의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 Wi-Fi 7은 6GHz 주파수 스펙트럼의 전체 잠재력을 활용, Wi-Fi 6/6E의 최대 처리량에 비해 다섯 배에 달하는 성능을 제공한다.
Wi-Fi 7 액세스 포인트는 기존 단말과 호환성을 제공하므로 Wi-Fi 6/6E 및 이전 Wi-Fi 세대와 모두 호환된다. 최신 세대 하드웨어의 사용 및 주파수의 더 나은 활용으로 모든 클라이언트에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
Wi-Fi 7의 Extremely High Throughput(EHT)는 QAM 조작을 1024에서 4096(4K QAM)으로 네 배로 늘리고, 사용 가능한 채널 폭을 두 배로 늘려 6GHz에서 320MHz 폭의 채널 운영이 가능하게 하며, 더 높은 처리량과 낮은 지연을 위해 MLO(Multi-Link Operation)를 활용한다.
2. 더 나은 신뢰성
모든 이전 세대(Wi-Fi 6E포함)와 비교해 Wi-Fi 7의 개선은 디바이스에서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기능 중 하나이자 Wi-Fi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것은 MLO(Multi-Link Operation) 지원이다.
다중 링크를 활용함으로써 Wi-Fi 디바이스는 무선 환경의 변화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는 신호 간섭, 장애물 또는 다양한 혼잡 수준이 신뢰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동적인 환경에서 특히 유용하다. 다중 링크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은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중 링크 지원은 오류 허용에 자유로우며, 하나의 링크가 간섭이나 일시적인 성능 하락을 겪을 경우 시스템이 다른 사용 가능한 링크를 통해 트래픽을 재경로화할 수 있어 중단을 최소화하고 전반적인 신뢰성을 향상시킨다.
게다가, Wi-Fi 7은 'punctured transmission'을 지원해 채널 스펙트럼 중 간섭을 받는 부분을 'puncturing'하여 간섭을 최소화하고 남은 RF 스펙트럼의 깨끗한 부분을 최적으로 활용한다. Punctured transmission이 없으면 어떠한 간섭이 발생하면 그 간섭 뒤쪽의 스펙트럼도 손실된다. 320 MHz 폭의 채널을 가질 수 있는 Wi-Fi는 좁은 대역의 간섭으로 인해 그 채널의 절반 이상을 잃을 수 있다. Punctured transmission을 통해 Wi-Fi는 이 새로운 부여된 스펙트럼을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3. 낮은 지연성
이전 Wi-Fi 세대와 달리, Wi-Fi 7의 Multi-Link Operation (MLO)은 단말 장비가 AP와 동시에 다른 주파수 대역에서 여러 라디오를 사용하여 통신할 수 있는 개념을 도입한다. MLO 운영 모드에 따라 이러한 라디오는 세 가지 대역 중 두 대역에서 동시에 동작할 수 있다. (링크 집합 또는 링크 여분) 또는 디바이스가 해당 순간에 전송할 단일 대역을 선택하는 것 (링크 선택)으로 알려져 있다. 링크 선택은 디바이스가 전송 시점에 어떤 대역의 어떤 채널이 가장 잘 작동하는지 선택할 수 있게 한다.
MLO는 또한 Link Aggregation이라고 하는 다른 대역 간의 지능적인 로드 밸런싱을 용이하게 한다. 여러 경로 사이에 데이터 부하를 분산시킴으로써 단일 채널에서의 네트워크 혼잡을 방지하고 사용 가능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 이 로드 밸런싱은 병목 현상을 피해 지연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게다가, Multi-Link Operation은 장치가 여러 대역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스펙트럼 이용을 최적화한다. 이는 간섭 문제를 완화하고 전반적인 네트워크 효율성을 향상시켜 지연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4. 기존 6 GHz 클라이언트 지원
Wi-Fi 7 호환 클라이언트가 널리 사용 가능해질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현재 출하되는 많은 Wi-Fi 디바이스(전화기, 태블릿, 노트북 등)는 Wi-Fi 6E를 지원하고 있으며, 따라서 Wi-Fi 7 AP에 연결할 때 6GHz 스펙트럼을 활용할 수 있다.
2021년에 Wi-Fi 6E는 6GHz 주파수 대역에서 추가 스펙트럼의 사용을 도입했다. 이로 인해 이전의 2.4GHz 및 5GHz 대역보다 더 많은 채널과 상당히 많은 대역폭이 확보됐다. 추가 스펙트럼의 양은 국가별로 다르지만, 이는 Wi-Fi에 중요한 추가 기능이다. 확장된 대역폭은 혼잡이 줄어 더 빠른 데이터 전송률과 향상된 네트워크 성능을 가져온다. 현재 많은 조직이 6GHz 대역을 지원하지 않는 Wi-Fi 5 또는 Wi-Fi 6 AP를 사용하고 있다. Wi-Fi 7 AP는 현재 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어떤 6GHz 클라이언트도 지원한다.
5. 네트워크 미래지향성 확보
현재 많은 조직이 Wi-Fi 5 또는 Wi-Fi 6 AP에 의존하여 6 GHz 대역을 지원하지 않는 Wi-Fi 연결성을 제공한다. 6 GHz를 지원하는 장치가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조직들은 AP를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압박을 느끼고 있다. 특히 고객 만족도가 Wi-Fi 연결 서비스의 품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호텔 및 집합 건물, 대형 공공 장소, 교육 기관 등 특정 시장에서 이 압박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이러한 고객들에게는 Wi-Fi 6E AP에 투자하기보다 Wi-Fi 7 AP를 배치하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이다. Wi-Fi 7은 6 GHz 클라이언트를 포함한 모든 이전 세대의 Wi-Fi 클라이언트를 지원하므로 당장 도입을 해도 문제가 없다. 또 향후 단말들이 Wi-Fi 7지원 모델로 변경되어도 AP를 교체할 필요가 없으므로 투자를 보호한다.
6. 지금 Wi-Fi Certified 7 AP도입의 기회
RUCKUS Wi-Fi 7 패밀리의 일원으로 선정된 AP가 Wi-Fi 얼라이언스에 의해 Wi-Fi Certified 7 테스트 베드의 일부로 선택됐다. RUCKUS Networks는 주요 경쟁사와 비교하여 유일하게 이 테스트 베드에 선택된 엔터프라이즈 벤더다. IEEE 802.11be 기술을 기반으로 한 Wi-Fi CERTIFIED 7은 2.4GHz, 5GHz 및 6GHz 대역에서 Wi-Fi 성능을 향상시켜 고속 처리, 낮은 지연 및 가정, 기업 및 산업 환경에서 필요한 높은 신뢰성을 제공하는 혁신을 가능케 하며 RUCKUS R770으로 표준화가 완결되므로 RUCKUS Networks Wi-Fi 7은 추후 표준화에 맞춰 수정을 해야 할 이유가 없다.
7. 산업 분석가의 전망: Wi-Fi 7 대 Wi-Fi 6E
아래의 전망과 같이 2025년부터 이전세대의 Wi-Fi기술은 급격한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2028년에는 WiFi 7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주류가 될 전망이다.
이중길 루커스 코리아 지사장 Joonggil.Lee@commscop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