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회장 최윤)의 장학재단 OK배정장학재단이 장학생으로부터 특별한 장학기금을 전달받았다.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재기부한 것으로 수혜자가 기여자로 거듭나는 나눔의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OK배정장학재단은 2024 상반기 워크숍에서 OK배정장학생으로부터 장학기금을 기탁받았다고 5일 밝혔다.
장학금을 전달한 주인공은 신주영(고려대 기계공학 석사과정)과 이동형(카이스트 기계공학 석사과정) 11기 OK배정장학생이다.
신주영, 이동형 장학생은 “다양한 인재들과 만나 학술교류가 진행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열어주신 최윤 이사장님과 재단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작으나마 힘이 되고자 상금 전액 기부를 결정했다”며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최윤 이사장님께서 강조하셨던 '나눔의 선순환'을 몸소 실천하고, 다양한 분야의 공학도들과 네트워킹하며 인류를 이롭게 하는 기술을 개발해 장학재단의 도움이 더 빛날 수 있도록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탁 이외에도 OK배정장학재단은 역대 장학생들로부터 장학금을 재기부 받으며 '수혜자'에서 '기여자'로 거듭나는 나눔의 선순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OK배정장학생 출신 법조인 12명이 재단에 자발적으로 매월 '로스쿨 장학기금'을 기탁하고 있다. 재단은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추가 기금을 마련해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겸 OK배정장학재단 이사장)은 “20년간 재단을 운영하며 장학생들이 자신이 받은 것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지원의 '수혜자'에서 '기여자'로 거듭나기를 바라왔다”며 “OK배정장학생들이 사회를 이끄는 차세대 리더로 성장해 나가며 사회 곳곳에 나눔을 확산하는 진정한 선순환 체계를 갖추게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OK배정장학재단이 장학생들의 든든한 버팀목이듯, OK배정장학생들 또한 자신이 받은 나눔을 잊지 말고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해 기여자로서 나눔을 전하는 선순환을 더 확산시켜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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