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인도와 무역·투자, 기술교류, 공급망 공조, 에너지 및 신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을 접견하고, 양국의 포괄적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안덕근 장관은 '인도-중동-유럽 경제회랑'(IMEC) 등 권역 간 네트워크에 양국이 함께 참여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산업부는 지난달 발표한 '2024년 범부처 수출확대 전략'에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 광역 단위의 다층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담았다.
안 장관은 “양국이 신산업 등 경제협력 현안을 정기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전략적 대화 채널이 필요하다”면서 “지난해 한-인도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우리나라 측이 인도 상공부에 제안한 장관급 '한-인도 산업협력위원회'가 조속히 신설돼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관계를 심화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산업부는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을 진전시켜 연내 구체적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전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