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회사 엔지니어드 아츠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이다. 지난 2021년 개발을 끝내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2022'에서 처음 공개됐다.
아메카는 사람처럼 표정을 짓거나 대화를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머리 부분에 탑재된 총 17개 모터를 활용해 웃거나 찡그리는 등의 미세한 감정표현을 할 수 있다. 감정을 판단하거나 대화에 이용되는 운용체계는 제작사인 엔지니어드 아츠가 자체 개발한 '트리티움(Tritium)'을 사용한다.
외형은 플라스틱과 금속으로 구성됐다. 얼굴은 성별과 나이, 인종 등을 고려하지 않고 제작됐다. 사람이 로봇 등을 보고 느낄 불쾌한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기 위한 설정이다.
아메카는 사람과 같은 형태인 '아메카 모델'과 머리만 있는 '아메카 데스크톱'으로 나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SW), 클라우드를 일체형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국어 설정도 가능하다.
현재 아메카는 프로토타입 모델이다. 사람처럼 걷는 건 불가능하다. 엔지니어드 아츠는 아메카를 걸을 수 있는 로봇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아메카 모델의 가격은 25만 달러(약 3억원)로 알려졌다. 소비자 개인 소유를 위한 구매는 할 수 없으며 행사용 렌털·구매만 가능하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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