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제28대 회장으로 박상규 중앙대 총장이 취임한다. 박상규 회장 취임식은 7일 오후 서울 금천구 대교협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취임식은 신·구회장단 중심으로 진행된다. 신임회장단 정성택 부회장(전남대 총장), 변창훈 부회장(대구한의대 총장), 곽호상 부회장(국립금오공과대 총장), 구회장단 장제국 회장(동서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는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이 맡는다.
박 회장은 “고질적인 대학의 재정 문제, 학령인구 절벽 시대, 의대 정원과 R&D 예산 삭감, 무전공 제도 도입 등 연일 고등교육계가 들썩이고 있다”며 “이토록 중대한 시기에 대학들을 대표하는 회장직을 맡게 돼 막대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박 회장은 △등록금 관련 규제 개선 △고등교육 재정지원 확충 △대학 자율성 확보를 위한 각종 규제 개혁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대학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상규 회장은 중앙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 후 동대학에서 통계학 석사,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Buffalo에서 통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중앙대 응용통계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입학처장, 기획처장, 미래기획단장, 행정부총장 등 학내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20년부터 중앙대 총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전국대학교 기획처장협의회 회장, 교육부-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고등교육정책 공동 TF 위원, 교육부 갈등관리심의위원회 위원,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교육부 구조개혁위원회(제5·6기) 위원, 한국공학교육학회 자문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박 회장의 임기는 3월 1일부터 1년이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