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기완' 송중기, “연기 NO타협 최성은·뭐든 OK 이상희, 많은 것 배워”(인터뷰④)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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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가 '로기완'으로 호흡한 최성은, 이상희 등 동료배우들의 연기면모에 존경을 표했다.

6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감독 김희진)에서 열연한 송중기와 만났다.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소설(조해진 작 '로기완을 만났다') 원작 영화다.

송중기는 난민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낯선 땅 벨기에에서 고군분투하는 탈북자 로기완으로 열연했다. 선주(이상희 분), 마리(최성은 분) 등 주요 인물들과의 관계 속에서 처절한 생존 속 삶의 의미를 새롭게 깨닫는 서사를 담백하게 표현, 작품 그대로의 매력과 함께 배우들 사이의 다채로운 감성호흡을 이끄는 구심점으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입증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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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는 “최성은 배우와는 촬영 후 한 달만에 세탁소 장면을 촬영하면서 만났다 '이제서야 좀 외롭지 않겠구나' 싶었다(웃음). 또한 자신의 연기만족에 타협없이 접근하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렇게 오랜만에 파트너로서 허물없이 연기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중기는 “이상희 선배(선주 역)는 초반에 힘을 다 빼고 뭘 하든 다 받아주겠다는 듯한 인상으로 촬영에 임하시더라. 작품 속 주인공은 기완과 마리였겠지만, 현장에서의 실제 주인공은 이상희 선배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